국내 제약산업 발전 기여 위한 공익 목적...한국 정부와의 파트너십 재확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는 국산 코로나19(COVID-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3상을 위해 자사 백신을 대조임상 연구 목적으로 무상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SK바이오사이언스, 보건복지부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기술이전 및 생산 협력에 이어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3자 협력을 기념하는 대조백신 전달식 행사를 가졌다.
이는 전 세계적인 팬데믹 위기 해결을 가속화하고,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공익적 목적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협력해 개발한 백신을 한국에 조기 도입한 후 이윤을 추구하지 않는 공익적 가격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해 왔다. 또 국내 생산 백신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전 세계 75개국에 수출될 수 있도록 협력해왔다.
보건복지부 강도태 제2차관은 "아스트라제네카의 국내 백신 개발 지원을 위한 협력에 감사드린다"며 "올해 말 백신 임상 완료, 내년 상반기 국산 백신 상용화를 목표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국산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하기 위해 앞으로 실시되는 임상3상에 범정부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조 펑 아시아지역 총괄 대표는 "올해 상반기 코백스 퍼실리티에 공급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부분이 한국에서 생산됐을 정도로 한국과의 협력은 우리에게 중요하고 의미가 크다"며 "영국 G7에서 논의된 것과 같이 한국 정부 및 업계와의 협력이 앞으로 더 많은 치료 영역으로 확대되고 더 나아가 전 세계 환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김상표 사장은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아직까지 백신이 부족하기에 국경을 초월한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대조백신 공급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질병 위협으로부터 더 많은 생명을 구하고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발돋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팬데믹 기간 중 공익 목적으로 백신을 공급하고, 전 세계적으로 공평하고 광범위한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각국 정부 및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