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오마주 '편지' 전…김정민·오세경 작가 참여

안국약품 갤러리AG 미술탐구 기획전에 전시된 김정민 작가(왼쪽)와 오세경 작가의 작품.
안국약품 갤러리AG 미술탐구 기획전에 전시된 김정민 작가(왼쪽)와 오세경 작가의 작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안국약품 안국문화재단 갤러리AG가 오는 8월 31일까지 '반 고흐 오마주, 편지' 전(展)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갤러러AG에서 여름마다 개최하는 미술탐구 기획전은 AG신진작가들이 참여하여 유명 미술가들의 테마를 오마주해 현대 미술의 이해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빈센트 반 고흐는 불멸의 화가이자 현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미술가로 알려졌다. 

1872년부터 테오와 가족, 폴 고갱, 에밀 베르나르 같은 동료 화가 및 친구들에게 보낸 그의 편지를 통해 예술가 고흐의 천재성과 심오한 관찰력뿐만 아니라 결코 해소될 수 없었던 정서적 불안과 고독을 드러낸 미술가다.

특히,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후 편지에 언급된 그림이나 각 시기에 해당하는 작품들은 고흐의 작품과 정신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에서 선정된 김정민, 오세경 작가가 고흐를 오마주했다. 

안국문화재단 관계자는 "고흐의 편지 속에서 그의 인간적인 면모와 삶과 사랑, 죽음, 인생에 대해 고민하는 주옥같은 표현과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며 "항상 명암, 색채, 색조를 고민하고 그림에 모든 열정을 쏟았던 그의 모습이 편지 속에 그대로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는 현대 미술가들이 편지 형식으로 관객을 향한 독백을 통해 자신의 그림을 언급하며 생각과 철학을 소통하고 공감을 나누기 위함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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