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와 경향에 편중되지 않은 신진작가들의 작품 한자리에

(왼쪽부터) 수상작가 류승진, 송아리, 박지수, 김수진, 안국약품 김선엽 본부장, 홍태호, 권민경
(왼쪽부터) 수상작가 류승진, 송아리, 박지수, 김수진, 안국약품 김선엽 본부장, 홍태호, 권민경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안국문화재단 갤러리AG는 최근 '2021년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 최종 본심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은 매년 유망한 신진작가들을 발굴하고 작품 전시를 후원하는 문화 환원사업이다.

이번 공모전 지원자 총 310명 중 포트폴리오 예심을 통과한 6명의 작가를 선정해 각각 작가전을 개최한 이후 전시현장 본심사를 진행한 후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그 결과 대상 1명(류승진), 우수상 1명(박지수), 장려상 4명(권민경, 김수진, 송아리, 홍태호)이 AG신진작가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은 서울대미술관 관장인 심상용 미술사·조형예술학 박사가 맡았으며, 예심 심사위원은 홍익대 김은지(철학 박사) 교수와 충북대 한의정(철학 박사) 교수가, 본심에서는 경기도미술관 안미희 관장과 수원시립미술관 김진엽 관장이 참여했다.

심상용 심사위원장은 "작금의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예견하는 언텍트 시대의 풍경에 대한 예의 타당한 미학적 함축이라는 점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류승진의 이미지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계가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고 그 대체가 이미 일상인 도시 초상화의 전형을 보여줬다"며 "당분간 언텍트 시대의 진정한 면모는 그것의 위생적인 안전함에 가려질 것이고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람이 없거나 없어도 되는 문명의 도래를 정당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선정된 여섯명의 작가 모두는 증명된 재능과 고유한 미적 성취의 측면에서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며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심사 총평했다.

한편, 안국문화재단에 따르면 매년 선정된 수상작가들은 갤러리AG에서 기획하는 다양한 기획전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또한 창작활동과 전시 기회를 동시에 제공 받는 등 자립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혜택을 누린다.

이번 신진작가 수상작 전시는 갤러리AG에서 오는 6월 3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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