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제약산업 생태계 변화 주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목적으로 마련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 대응 제약·바이오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29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COVID-19) 위기 이후 변화된 글로벌 산업환경 속에서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약·바이오산업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권역별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분야로 알려졌다.

실제로 팬데믹으로 제약 공급망 차질을 이미 경험한 미국과 유럽 정부는 국가 주도산업 육성 정책 및 핵심 의약품 생산시설의 내재화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는 파머징(Pharmacy+Emerging) 국가 역시 필수 의약품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려는 추세다.

이번 설명회에는 보스턴 대학교 이유택 교수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아태지역본부 관계자 등이 연자로 나선다.

이들은 코로나19로 변화하는 권역별 제약산업 동향을 소개하고, 국내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진입 기회를 모색한다.

이어 제약바이오협회 장우순 대외협력본부장이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에 따른 우리기업의 기회'에 대해 발표한다.

장 본부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제약주권과 제약안보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된 시점에서 의약품이 무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국가 필수의약품의 자국화와 공급망의 다변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명회에 이후 KOTRA는 7월 2일까지 동유럽, 동남아, 대양주 등 권역별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 간의 화상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담회에는 해외 40여개 기업이 참가해 의약품 분야에서의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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