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연구개발 중인 천연물 유래 항암 치료제의 조성물 특허가 최근 일본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폴로유사인산화효소1(PLK-1)' 저해 활성 물질을 해당 특허의 존속기간 동안 일본에서 독점적, 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PLK-1 활성 저해 물질 '트리하이드록시아세토페논(2,4,6-trihydroxyacetophenone, THA)'은 호르몬 저항성 종양 또는 항암제 저항성 종양, 타목시펜 저항성 유방암 표적 치료 용도에 사용할 수 있다.

PLK 종류 중 하나인 PLK-1은 증식 중인 성체 조직과 분열 중인 세포에서만 발현되는 키나아제 단백질이다. 

암 조직에서 PLK-1의 높은 발현 양은 암의 증식뿐만 아니라 전이 및 악성화와도 관련돼 PLK-1 저해를 통한 암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PLK-1 활성 저해 물질인 THA는 치료가 어려운 호르몬 저항성 유방암의 진행을 더욱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세대 유방암 치료제로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이번에 등록된 일본 특허를 기반으로 미국의 유명 항암제 전문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