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백신 전문 제약사와 원료 공급 계약

삼천당제약
삼천당제약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삼천당제약은 최근 해외 독감백신 전문 제약사와 경구용 독감 백신 개발 관련 원료 공급 계약(Material Transfer Agreement, MTA)를 체결, 본격적인 경구용 독감 백신 개발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계약당사자는 자사 제품을 포함 다수의 타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독감 백신을 공급하고 있으며, 다년간 백신의 경구화 등 투여 편의성 개선을 위해 여러 연구기관 및 제약사들과 공동 개발을 추진했다.

계약 파트너사의 요청 및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업체명은 밝히지 않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경구용 독감 백신 'SCD-101V'의 전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파트너사에서 검토 및 재검증 한 결과 상업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번 공동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최근 독감 백신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성장세에 놓여있고 동시에 경구용 백신에 대한 시장 니즈가 커지는 상황인 만큼 양사는 경구용 독감 백신 개발을 조속히 완료해 시장에 진입하기로 합의했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독감 백신 글로벌 시장은 2019년 5조원에서 지난해 약 7조원으로 급격히 성장했다"며 "경구용 독감 백신은 추가적인 시장의 성장과 판도를 완전히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S-PASS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및 독감 백신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백신 경구화를 위해 해외 파트너사와 협력 체계를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