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령, 21개 종양 유형 NTRK 환자에서 ORR 75%, mDOR 49.3개월
ASCO 2021에서 세부 데이터 발표 예정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바이엘의 비트락비(성분명 라로트렉티닙)가 연령과 암종에 관계없이 TRK 융합 종양에 대한 장기적 임상 혜택을 확인했다.

4건의 새로운 데이터 분석에는 뉴로트로핀 티로신 수용체 키나제(NTRK) 유전자 융합을 가진 비원발성 중추신경계 고형암, 원발성 중추신경계 종양, 폐암에 대한 장기적 유효성 및 안전성 데이터가 포함됐다.

후향적 분석 결과, 22.3개월의 추적기간(중앙값) 동안 TRK 융합 종양 환자의 상당수가 비트락비 치료로 유의미한 임상적 이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락비는 전 연령(range 0.1-84 years)에서 암종을 불문하고 4년 이상의 반응지속기간(DOR)을 확인했다. 

텍사스대학 MD앤더슨 암센터 데이비드 S. 홍 교수는 "이번 네이터는 비트락비의 임상 프로파일에 추가돼 NTRK 유전자 융합 양성 종양이 있는 성인 및 소아를 위한 효과적 치료옵션의 근거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연구 결과는 환자의 종양 원인을 이해하고 올바른 치료 접근으로 적절하게 진행하기 위해 NTRK 1/2/3 유전자를 포함, 종합적 유전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6월 4일~8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1)에서 발표된다.

바이엘 스콧 Z. 필즈 부사장 겸 항암제 개발 책임자는 "이번 장기 데이터는 비트락비의 높은 유효성과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것으로, TRK 융합 종양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데 근거를 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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