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R] Lauper 교수팀, 악템라와 휴미라 등 생물학적 제제 감염 위험 비교
데이터 보정했을 때 생물학적 제제들 심각한 감염 위험 비슷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가 그동안의 오명을 벗게됐다.

악템라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감염 위험을 평가할 때 치료 순서에 영향을 준다는 여러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영국류마티스학회 학술대회(BSR)에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제제들도 치료 순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이미지 출처 : 포토파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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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대학 Kim Lauper 교수팀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생물학적 제제와 관련된 심각한 감염 위험에 있어 치료 순서가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디자인했다. 여기에는 영국 류마티스학회 생물학적 제제 등록(BSRBR-RA) 데이터가 사용됐다. 

연구팀 입원년수(patient-years) 6만 2500 이상을 타나내는 3만3000개 이상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악템라, 리툭산(리툭시맙), 휴미라(아달리무맙),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심지아(서톨리주맙 폐골), 오렌시아(아바타셉트)를 엔브렐(에타너셉트)을 비교했는데, 전체생존율 및 1차 2차  3차 4차  5차 치료 순서가 비교 대상이었다.

엔브렐을 비교 대상으로 결정한 이유는 BSRBR-RA 데이터 중 가장 큰 환자군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기준점에서 두 군 간 나이와 이전 치료, 질병 기간, 동반질환 등의 차이를 보정했다. 이외에도 혈청반응, 흡연 상태, 일반적인 건강 상태, 질병활성도 등도 보정했다

 

생물학적 제제의 치료순서와 감염 위험 관계는?

연구 결과 악템라 등의 생물학적 제제들의 위험 요인 보정 전/후의 위험률(HRs)은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보면 ▲악템라 1.0/1.2  ▲휴미라 1.1/1.1 ▲레미케이드 1.4/1.3 ▲심지아 0.6/0.8 ▲리툭산 0.9/1.0 ▲오렌시아 0.9/1.2이었다. 

그런데 치료 순서를 계층화했을 때 결과값은 달라졌다. 

엔브렐을 치료 라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악템라, 휴미라, 레미케이드를 엔브렐과 비교했을 때 위험률에서 더 이상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던 것이다. 

엔브렐과 비교했을 때 악템라의 감염 발생 위험이 20% 높아졌는데, 이 위험은 악템라를 첫 번째 라인(또는 다섯번째)로 사용했을 때보다 위험비가 낮은 것이었다( (HRs 0.9).

하지만 이 수치는 세 번째 라인(또는 네번째)으로 처방했을 때보다는 높은 위험비였다(HRs 1.4).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악템라가 다른 생물학적 제제보다 심각한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는 그 어떤 증거도 찾지 못했다"며 "우리는 종종 악템라를 두번째나 세번째 순서로 심지어는 4번째로 치료법으로 사용하고 있다. 결국 치료 순서는 심각한 감염 위험 요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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