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긴급 수의계약 공고 게시, 약 1억원 규모 계약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COVID-19) 자가검사키트 약 1만 4000개를 구매해 도서지역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봉민 의원실이 조달청 입찰공고를 확인한 결과, 지난 6일 질병청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구매를 위한 '코로나19 자가검사용 제품 긴급 구매'를 발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청,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의계약 구매목록
질병청,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의계약 구매목록

이번 계약은 총 1만 4000개의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하기 위한 약 1억원 규모의 계약이다.

PCR(유전자증폭)검사의 접근성이 낮은 산간이나 도서지역 등에 선별검사용으로 보급하기 위한 것으로,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사의 제품을 테스트기 기준으로 각각 7000개씩 구매할 방침이다.

전 의원은 "그동안 자가검사키트 도입에 미온적이었던 질병청이 PCR검사가 제한적인 지역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태도가 변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증상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4차 대유행의 우려가 높은 가운데, 이번에 구입한 물품들이 꼭 필요한 지역에 골고루 보급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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