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혈관연구재단·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21~24일 학회 개최
전 세계 80개국의 심장 석학 6400여명, 온라인 교류의 장에 모여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적인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TCTAP)'가 최근 성황리에 개최됐다. 

심장혈관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제26회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TCTAP Virtual 2021)'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온라인 플랫폼으로 진행됐다.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TCTAP 2021) 모습. 사진 제공: 서울아산병원.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TCTAP 2021) 모습. 사진 제공: 서울아산병원.

TCTAP Virtual 2021에는 전 세계 심장 분야 석학들이 참석해 중재시술과 학술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80개국의 심장 전문가 6438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TCTAP는 지난 1995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매년 약 4000명의 전 세계 심장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심장중재시술 관련 주요 주제·이슈 ▲라이브 시술 영상(20+)을 통한 최신 임상술기 ▲초록·케이스 발표 등 총 세 채널로 진행됐다.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TCTAP 2021) 모습. 사진 제공: 서울아산병원.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TCTAP 2021) 모습. 사진 제공: 서울아산병원.

각 채널은 특별 세션으로 위성 심포지엄을 진행해 주제별 토론을 펼쳤다. 또한 컴퓨터·모바일 접속 가능했던 학술대회에는 실시간 채팅을 통한 질의응답(Q&A) 등 온라인 플랫폼 기능을 최대 활용했다. 

주요 연자로는 미국 하버드대, 콜롬비아대, 메이요 클리닉뿐만 아니라 영국 옥스퍼드대, 임페리얼대에 더불어 캐나다,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의료기관의 선도하는 전문가들이 있었다. 

연자들은 ▲심장질환 최신 약물요법 ▲좌주간부 질환 치료 ▲최신 판막중재시술 ▲심혈관 영상의학과 생체기능 ▲만성폐색병변 중재시술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약물요법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세션을 다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전자문서 형태로 게시된 초록 60개, 케이스 세션 114개을 열람할 수 있다.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TCTAP 2021) 모습. 사진 제공: 서울아산병원.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TCTAP 2021) 모습. 사진 제공: 서울아산병원.

학회 공동의장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석좌교수(심장내과)는 "올해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며 "지난 4개월 간 많은 스텝이 함께 힘을 모은 덕분이다"고 밝혔다.

박승정 교수는 "앞으로도 온라인 학회의 편의성과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가 세계적인 교류의 장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학회 공동의장 박덕우 서울아산병원 교수(심장내과 )도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힘든 시기지만 위기 상황을 기회로 삼아 역대 가장 많은 심장 전문가들과 다양한 분야를 집중 논의하고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었다"며 "심장 연구의 열정과 발전이 계속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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