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장애인 고용 우수기업 태건비에프 찾아 직원 돌봐

김덕용 세브란스재활병원장(왼쪽)이 태건비에프 장애인 근로자를 진료하고 있는 모습.
김덕용 세브란스재활병원장(왼쪽)이 태건비에프 장애인 근로자를 진료하고 있는 모습.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세브란스재활병원은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고용 우수기업인 태건비에프를 찾아 근무 중인 장애인들의 건강을 챙겼다고 22일 밝혔다.

진료 봉사팀은 김덕용 재활병원장을 비롯해 임상희·김대현 교수(재활의학과)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의지보조기사, 사회사업사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태건비에프를 방문해 근무 중인 27명의 장애인 근로자를 돌봤다. 

근로자들은 주로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했고 진료 후 주사치료, 물리치료, 작업치료 등을 받았다.

김 병원장은 "재활의학 전문기관으로 사명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태건비에프는 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전기자재 품목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총 직원 중 약 63%가 지적·청각·지체장애 등을 갖고 있을 정도로 장애인 고용 우수기업으로 유명하다.

또한 장애인 진료 지원 및 연구 발전을 위해 2018년부터 지금까지 총 4억 3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연세의료원에 기부할 바 있다.

아울러 교육기관 장학금 전달, 일산서구청 코로나 19 위기극복 성금 전달, 사랑의 쌀 기부, 백마부대 도서관 기증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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