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도입 예정 700만회분 중 175만회분 도입 완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25만회분이 21일 국내에 도입돼 상반기 중 도입 예정인 700만회분 중 175만회분이 도입 완료되며, 나머지 525만회분도 매주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상원 분석단장은 20일 0시 기준 분기별·접종대상별 접종현황을 설명했다.

이 단장에 따르면, 2분기 접종대상별 접종현황은 신규로 11만 9876명이 접종받아 누적 접종자는 85만 4479명으로 접종률은 18.8%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 접종을 개시한 예방접종센터에서는 75세 이상 노인 44만 8508명, 노인시설 이용·입소자 및 종사자 등 8만 6622명 등 총 53만 5130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이 단장은 "지난 3월 23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1차 접종률은 각각 62.6%, 62.8%"라며 "1분기 접종대상자 중 78만 5011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이 89.4%였다"고 설명했다.

1분기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은 18만 6908명, 요양시설은 10만 4325명, 1차 대응요원은 6만 7726명,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36만 4051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접종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병원의 경우, 6만 903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6만 578명이 2차 접종을 받았다.

이상원 단장은 정부와 화이자 간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도입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단장은 "개별계약한 화이자 백신 25만회분이 21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상반기 도입 예정인 700만회분 중 총 175만회분이 도입 완료된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525만회분도 매주 순차적으로 도입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75세 이상 노인 360만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부족 우려에 대해 4월부터 6월까지 2분기 동안 약 350만명분의 화이자 백신을 도입한다고 해명했다.

4월에서 6월까지 순차적으로 접종을 진해해 지자체별 예방접종센터 설치 또는 운영 계획에 따라 시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개별적인 예약일정과 접종시기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4월부터 6월까지 도입되는 백신 전량을 7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예방접종을 사용하고 있어 물량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팀장은 "75세 이상 노인에 대한 백신 종류를 변경하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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