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암예방의 날' 맞아 국가암관리사업 기여 공로 인정받아

인천성모병원 이은미 간호사(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인천성모병원 이은미 간호사(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은미 간호사(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인천성모병원은 이은미 간호사가 제14회 암예방의 날을 맞아 국가암관리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3일 밝혔다. 

그는 2013년 11월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오픈부터 호스피스 돌봄이 필요한 말기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 2017년 8월 자문형호스피스 시범사업 시작과 함께 전담인력으로 배치돼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자문형 완화의료팀의 운영 틀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자문형호스피스팀과 암 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원내 의료진 간 상호협력체계 구축했다. 또 의료인들의 말기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의료진 교육을 진행하고자 원내 '찾아가는 호스피스 교육'을 시행했다.

아울러 임종돌봄 프로토콜의 낮은 활용도를 개선하고자 접점부서 위주 재교육, 자문형호스피스 대상자의 임종 과정에서 존엄하고 효과적인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임종 키트 개발 등을 제공했다. 

암 환자와 가족들이 의료기관 이용 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타 호스피스전문기관과의 유기적인 암 환자 의뢰 및 회송체계도 발전시켰다.

그는 "의료에 대한 큰 기대를 갖고 완치를 목표로 치료를 받아오던 환자나 그 가족들은 완화의료적 돌봄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이때 자문형호스피스는 전환 과정에서 필수적인 돌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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