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13개 의료기관 110명 대상으로 진행

신풍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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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신풍제약은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피라맥스(성분명 피로나리딘인산염·알테수네이트)의 국내 임상2상 대상자 110명의 환자등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국내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피라맥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로 진행된다. 

피라맥스는 기존에 말라리아 치료제로 허가받았으며 최근 세포 및 동물 시험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약물 재창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신풍제약은 피라맥스의 신속한 임상2상 완료를 위해 기존 10개에서 13개로 임상시험기관 수를 늘리고, 보다 성공적인 임상3상 설계를 목표로 대상자 수도 110명으로 증가시킨 바 있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피라맥스 임상2상은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의 임상시험 관리기준(ICH GCP)에 적합하게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 등록이 예상보다 조기에 마무리되면서 임상 연계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7월 중 임상2상을 완료하고 8월부터 임상3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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