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의료인 대상 대장암 분야 인재 육성 앞장
중국, 인도, 대만, 일본, 러시아, 베트남 등 수술 시연

보건복지부 양성일 차관(왼쪽)과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김남규 교수
보건복지부 양성일 차관(왼쪽)과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김남규 교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암병원 김남규 교수(대장항문외과)가 지난 18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외국 의료인의 연수를 통한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헬스케어 유공포상은 한국 의료의 해외진출과 외국인환자 유치, 외국 의료인 국내연수 등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단체나 개인에게 시상한다.

김 교수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총 92명의 외국 의료인을 대상으로 대장항문외과 분야 연수를 지도했다. 

또한 2014년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사우디아라비아 의료인 연수사업 커리큘럼 개발에 참여해 연수 대상 의료인을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이집트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 등 다양한 중동 국가로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아울러 인도, 중국, 베트남, 필리핀, 러시아, 베네주엘라. 에콰도르, 파키스탄 등 국가 의료인을 대상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의료 인재를 육성해 각 나라의 의료질 향상에도 노력했다. 

특히, 김 교수는 외국 의료인들의 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주말마다 연구에 대해 논의해 다양한 국내 및 국제 학술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고, 지금까지 연수를 받은 외국 의료인들이 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32편에 달한다. 

연수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에 초청받아 대장암 로봇수술과 복강경 수술 등에 대해 강의 및 시연하며 대한민국 의술의 우수성을 알렸다.

그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술을 해외 의료 저혜택 국가에 전수해 많은 환자들이 질환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의술 때문에 많은 해외 의료진이 지금도 배움의 기회를 원하고 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