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네이버와 협력해 '디지털 안내·고지 서비스' 개시
1단계 37종 우선 시작...2022년까지 459종 확대 목표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안내문 서비스를 모바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오는 12일부터 '디지털 안내 발송서비스'를 시작한다.

그간 건보공단은 주민등록지 주소 또는 본인이 신청한 주소로 다양한 건강보험 안내·고지 우편물을 발송해왔다.

그러나 인쇄와 발송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종이 우편물은 주소 이전, 부재 등으로 가입자가 직접 전달받지 못하는 불편함과 분실로 인한 개인정보 노출과 같은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건보공단은 편리하고 안전하게 건강보험안내 고지서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월 네이버와 전자문서 발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건보공단은 오는 12일부터 영유아건강검진표 안내문 등 1단계인 37종 발송을 우선 시작으로 12월까지 219종, 2022년 459종을 포함한 총 715종의 종이 우편물에 대해 디지털 전환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3~4월에 발송되는 건강검진 관련 안내문 등 약 3500만 건이 종이가 아닌 전자문서로 발송될 예정으로, 친환경적 가치 창출이 상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국민들은 모바일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건강검진 대상 확인, 건강보험 가입자 자격변동 알림, 건강보험료 및 본인부담환급금 조회 등 건강보험 안내문 발송 서비스를 네이버 전자문서로 열람할 수 있다.

기한이 정해진 전자문서는 만료 3시간 전 네이버 알림 서비스 제공과 이동통신사 문자통지(MMS)를 통해 전자문서를 열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열람한 전자문서는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저장소에 유통정보를 등록하기 때문에 등기의 법적효력을 보장받게 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모바일로 발송되는 전자문서 디지털 안내·고지 발송 서비스는 국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네이버를 통해 전자문서의 다양한 홍보와 신청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자문서 본인인증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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