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메시지 통해 건강검진 사칭…의심스러운 인터넷 주소 포함 문자 즉시 삭제해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검진 대상자에게 전송하는 정상적인 문자메시지(위쪽)와 스미싱 문자메시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검진 사칭 문자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건보공단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 등을 빼가는 '스미싱'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건보공단에서 발송하는 건강검진 안내 문자메시지와 유사한 스미싱 문자가 발견됐다고 최근 밝혔다.

건보공단은 2020년 건강검진 대상자에게 건강검진표 및 안내문을 지난 1월 20일부터 개별 주소지로 우편발송했으며, 우편물에는 건보공단 주소와 대상자의 개별주소가 기재돼 있고 반송처, 대표전화번호, 인터넷 주소 등이 안내돼 있다.

하지만 건보공단이 건강검진 대상자에게 직접 보내는 문자메시지에는 고객센터 전화번호(1577-1000)만을 명시할 뿐, URL이 포함된 인터넷 주소는 적혀있지 않는데, 이번에 발견된 스미싱 문자에는 URL이 적혀있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의심스러운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는 즉시 삭제하고 모바일 백신 등으로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검사해야 한다"며 "건강검진 및 무료 암검진을 사칭하는 스미싱 문자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을 통해 스미싱 문자에 대한 주의를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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