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포닐유레아 제제 글리메피리드 대비 안전성 연구 결과

동아에스티의 슈가논
동아에스티의 슈가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동아에스티자체 개발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성분명 에보글립틴타르타르산염)이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동아에스티는 최근 슈가논의 심혈관계 안전성 연구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 'DOM(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게재됐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데이터를 활용했다. 

최소 1회 이상의 2형 당뇨병 진단 기록이 있고 메트포르민 성분 당뇨병 치료제를 단독 투여한 만 20세 이상의 환자 31만 7307명 중 DPP-4 억제제를 추가하거나 변경한 대상자 10만 38명과 글리메피리드(Glimepiride) 성분 당뇨병 치료제를 추가하거나 변경한 대상자 2만 8750명의 심혈관계 관련 질환의 발생을 비교 분석했다. 

DPP-4 억제제를 추가하거나 변경한 대상자 중 슈가논을 복용한 환자는 2946명이었다.

연구 결과, 슈가논 설포닐유레아(Sulfonylurea, SU) 제제인 글리메피리드 대비 심혈관계 사건 누적 발생률이 33%, 뇌혈관계 사건 누적 발생률이 59%로 유의성 있게 낮았다. 아울러 협심증, 심부전, 일과성 허혈성 발작의 위험 증가와는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심혈관계 안전성 연구를 통해 슈가논이 글리메피리드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대비 심혈관계 사건의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심혈관계 안전성을 포함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슈가논의 안전성 데이터를 다양하게 확보해 신뢰성 있는 근거자료를 의료진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슈가논은 지난해 'EVERGREEN study' 연구를 통해 슈가논의 리나글립틴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하고, 혈당 강하 효과 및 및 혈당 변동성 개선 효과, 적정 혈당유지 시간 증가의 장점을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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