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등 27년간 공직 생활
'합리적 규제 마련과 규제과학 인재양성' 다짐

손여원 한국에프디시법제학회 신임 회장.
손여원 한국에프디시법제학회 신임 회장.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손여원 서울대 약학대학 객원교수가 최근 사단법인 한국에프디시법제학회의 9대 회장에 취임했다.

손 신임회장은 지난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을 마지막으로 2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현재 모교인 서울대 약대에서 후진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손 신임회장은 "의약품 등의 안전하고 합리적인 관리 기반 구축을 위해 설립된 학회의 취지를 잊지 않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특히,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제품들과 물품 간의 구분이 어려운 신개념의 경계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이러한 제품들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제품 특성을 반영한 합리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합리적 규제를 위해서는 그 규제에 대한 과학적 근거, 즉 규제과학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아울러 이해당사자 간의 토론과 수용도 필수적이므로 우리 학회가 이러한 논의에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합리적 규제 마련과 규제과학 인재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한국에프디시법제학회의 춘계학술대회는 오는 6월 18일이며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는 11월 12일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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