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부광약품이 코로나19(COVID-19) 치료제의 임상2상 목표 모집 인원인 60명의 환자를 모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마지막 환자 방문 후 신속하게 임상결과를 정리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료를 제출하고 향후 진행과정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광약품은 만성B형간염 치료제로 개발됐던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레보비르는 지난해 4월 국내에서 첫 번째로 식약처에서 중등증의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클레부딘과 위약을 대조하는 임상2상 승인을 받았다. 

레보비르는 한국인 코로나19 환자 검체로부터 분리한 바이러스에 대해 'CALU-3 cell(인간 폐세포)'과 'VERO cell(원숭이 신장 세포)'에서의 효과를 확인했고, 이를 인정받아 코로나19에 대한 용도특허가 8월 11일 등록돼 국제특허(PCT)도 출원한 바 있다. 

부광약품은 기존 임상과는 별개로 2월부터 레보비르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소량을 세포배양 검사를 통해서 평가하는 임상을 실시할 방침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감염력 있는 바이러스의 감소를 증명해 항바이러스제로서의 경쟁력을 증명해 보일 수 있는 임상시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임상은 경증부터 중등증까지 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10개 이상의 임상 병원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