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시무식 개최…다병원 체제 진료모델 고도화 등 여섯 가지 운영계획 제시

▲전남대병원은 4일 병원 6동 백년홀에서 시무식을 개최했다.
▲전남대병원은 4일 병원 6동 백년홀에서 시무식을 개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2021년 새해를 맞아 코로나19(COVID-19) 극복과 함께 환자가 신뢰하고 직원이 행복한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은 4일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도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면서 새로운 인술 100년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코로나19 감염 추세가 꺾이지 않아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지키고, 지난해 진료 중단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개인방역에 충실하면서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안 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여섯 가지의 병원 운영 방침을 제시했다.

먼저 전국 최대 규모의 다병원 체제 진료모델을 고도화하고, 세계적 첨단 의료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의료계의 표준이 되는 의료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경험과 창조적 교육을 바탕으로 의료발전을 주도할 글로벌 의료리더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의생명연구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임상연구 플랫폼 활성화, 대외 R&D 사업 수주의 경쟁력 강화 그리고 의생명연구지원센터 건립으로 연구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수행해 공공보건의료사업 최우수기관의 영예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차세대 통합병원정보시스템·의료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융복합의료서비스 등 혁신성장을 통한 지속 발전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불합리한 조직문화 개선과 건전한 노사관계 등으로 조직문화 근로환경을 개선해 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천명했다. 

투명한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깨끗하고 청렴한 병원의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직원 모두가 서로 배려하고, 격려하면서 노력해야 할 때"라며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 목표는 훨씬 빠르게 다가올 것이며, 전남대병원의 위상은 더욱 빛나고 견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새해 화두로 사자성어 '호시우보(虎視牛步)'와 '제구포신(除舊布新)'을 제시하며 도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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