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는 2020년 11월 20일부터 2023년 11월 19일까지 3년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남대병원 제33대 병원장에 안영근 교수(순환기내과)가 임명됐다.

교육부는 지난 9월 전남대병원 이사회에서 1순위 후보자로 추천된 안영근 교수를 20일 차기 병원장으로 최종 임명했다. 임기는 2020년 11월 20일부터 2023년 11월 19일까지 3년이다.

안영근 병원장은 "병원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병원장의 임무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무엇보다 코호트 격리에서 최대한 빨리 벗어나 지역민들에게 정상적인 의료서비스를 펼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하나 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지역거점병원으로서 보다 완벽한 방역지침을 수행하지 못해 진료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초래한 데 대해 지역민 여러분께 가슴 깊이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며 "응급환자들의 경우 타 병원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병원들과 원활한 협조를 유지해 갈 것이며, 광주광역시 등 방역당국과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병원 운영 방침에 대해 안 병원장은 "정직과 성실을 바탕으로 직원 모두가 화이부동(和而不同) 정신으로 서로 배려하는 병원문화를 이루어 신뢰받는 병원·감동 주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주요 운영 계획으로는 △전국 최대규모의 다병원 체제 진료모델 정립 △글로벌 의료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 구축 △의생명연구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 도약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공공의료 전개 △혁신성장을 통한 지속가능성 제고 등을 병원 운영 방침 등을 내세웠다.

또 '고객이 신뢰하는, 직원이 행복해하는 스마트 병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발전적 조화를 이뤄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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