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위·약무정보위 신설...중소·요양병원위 확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병원약사회는 제26대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병원약사회는 25대 집행부의 위원회 기본 틀을 유지하되,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장기 정책을 수립하고 수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정책위원회’와 정부 및 산하기관의 의약품 관련 자문 요청에 적극 대응하고 활동을 강화하고자 ‘약무정보위원회’를 신설했다. 

또 중소병원위원회를 중소·요양병원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환자안전위원회와 질향상위원회를 환자안전·질향상위원회로 통합해 환자안전 중심의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영희 회장을 보좌할 수석부회장으로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김정태 약제실장이 대외협력과 총무 및 정책을 맡아 역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김영주 상근부회장은 연임하게 된다. 

25대 집행부의 조윤숙 부회장(서울대학교병원)은 교육1·2 및 중소·요양병원위원회 담당으로 업무가 변경됐고, 강진숙 부회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학술·편집위원회 담당 부회장으로 연임됐다. 

민명숙 총무이사(삼성서울병원)는 기획, 법제위원회 담당 부회장으로, 황보영 홍보이사(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는 재무와 홍보, 표준화위원회 부회장으로 각각 승격됐다.

24대 집행부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한 손은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약무국장이 보험과 환자안전·질향상위원회 담당 부회장으로 합류했고, 2019~2020년 대구경북지부장을 역임한 최임순 경북대학교병원 약제부장이 부회장으로 선임되어 약무정보 및 국제교류위원회를 담당하게 된다. 

2021~2022년 지부장협의회장으로 선출된 박태진(서귀포의료원) 제주지부장은 부회장으로 지부관리를 총괄한다.

26대 집행부에서는 2023년 본격 시행되는 전문약사 제도가 우리나라에 가장 적합한 제도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수행, 운영 기준을 만들고 하위법령 제정 과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약제 업무의 자동화를 견인하고 효율성 향상에 필요한 지침과 자료를 개발, 배포하는 등 다양한 온라인 자료를 제작하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병원 약제업무의 효율화와 표준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병원약사 업무 가치 및 업무량 재평가 등을 통한 업무의 객관화 작업을 추진하고, 모바일 홈페이지 개편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체적으로 위원회 업무분장을 재검토하는 한편, 새로운 업무를 추가하거나 통합하는 등 위원회간 업무분장을 조정했다.

신임 집행부는 오는 6일 회장단 워크숍에 이어 13일 제1차 상임이사회 회의를 개최하고 위원회 구성 및 업무분장을 확정하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 수립계획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병원약사회 이영희 회장은 “이번 26대 집행부는 열정과 패기를 지닌 새로운 인재와 다년간 회무에 참여한 베테랑으로 신·구 조화를 고려해 구성했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위원회 신설 및 통합, 확대했다"며 "새로운 집행부와 함께 미래지향적인 병원약사회를 만들고 전문약사가 환자안전과 약물치료 관리에 전문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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