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사망자 급증 누적 감염자 많아 발생
집단면역 높이기 위한 단기간 백신접종 여부 연구 필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발생됐다는 해외 사례에 대해 국내에서는 아직 그 위험성을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할조사분석단장은 1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변종 바이러스 위험성과 치명률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 분석단장은 바이러스 변종에 대한 위험 가능성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며, 변종에 의해 치명률이 더 높아졌다는 근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6일 하루사이 사망자가 22명 발생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사망자가 나온 것에 대해 누적된 감염자가 많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분석단장은 현재 사망자로 알려지는 환자들은 단순히 최근에 확진된 환자가 아니라 그동안 누적된 감염자들 중 병환 끝에 사망한 상황이라며, 사망 후의 확진도 다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은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됐다는 방증이라는 것이다.

이상원 분석단장은 백신 도입에 다른 집단면역 발생을 위한 단기간 예방접종 필요성에 대해서도 방역당국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집단면역을 높이기 위해 단기간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은 학문적으로 충분히 제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이 얼마나 더 면역력이 오래 가는지에 대한 확증적 연구가 없는 상황으로,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입장이다.

또, 항체가 사라졌다고 하더라도 세포 속에 일정 정도 남아 있어 백신접종 방법과 효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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