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증환자 진료체계 정비 및 생활치료센터 운연 협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시병원회와 서울시가 코로나19 사태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은 9일 서울시가 소집한 코로나19 대응 관련 긴급회의에 참석했다.

서울시는 이날 긴급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하고 효율적인 대처방안을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서울시와 서울시병원회는 서울시 중증환자 진료체계 정비와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생활치료센터 운영 등에 대해 협의했다.

서울시는 49세 이하 무증상 확진자를 치료할 수 있는 자치구별 생활치료센터 개서와 50세 이상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들에 대해 서울시가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 이송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또, 중증환자의 경우 호흡기전담센터 및 상급종합병원에서 전담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서울시는 서울시병원회와 산하 회원병원들게 확대 운영되는 생활치료센터에 의사를 파견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이에, 고도일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누적되는 피로도로 인해 공공의료기관과 대학병원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게 됐다"며 "서울시가 이런 병원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인지해야 한다. 서울시병원회 및 회원병원들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적극 협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고도일 서울시병원회 회장과 김연수 서울대학병원장, 홍윤철 공공보건의료진흥원장, 홍기정 교수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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