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을 알 수 없는 부작용 발생 1명 확인…안전성 데이터 검토 위해 일시 중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임상 3상이 일시 중단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8일(현지시각) 임상시험 참가자 중 1명에게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부작용이 확인돼 안전성 데이터 검토를 위해 임상시험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대해 회사 측은 실험용 백신이 임상시험 참가자들에게 심각한 이상반응을 유발하지 않도록 막기 위해 백신 임상시험의 표준 주의지침(standard precaution)에 따른 예방조치임을 강조했다. 

임상시험 중 잠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질환이 확인됐을 때 진행하는 통상적인 조치(routine action)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대규모 연구에서 질환은 우연히 발생하지만, 이를 주의 깊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독립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임상시험 일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단일 사건에 대해 신속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데이터 및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DSMB)가 부작용을 모니터링하고 임상시험을 중단시킬 수 있지만, 회사 측은 임상시험 중단 결정을 내린 기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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