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운영 카페 'I got everything 심평원점' 개소식
약 36평 공간 제공 및 초기물품·기자재 등 후원해 정착 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2사옥에서 중증장애인이 운영하는 카페가 최근 개소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 단체 사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말 완공된 제2사옥의 일부 공간을 지역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 신규일자리를 마련해 주목된다.

심평원은 최근 원주 본원 2동 화경원에서 지역 중증장애인이 운영하는 카페 'I got everthing 심평원점'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심평원장, 한국장애인개발원장, 원주시장, 장애인부모연대 원주시지부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해 카페의 번영을 기원했다.

카페 'I got everything'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장애인 자활 지원사업으로,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바리스타, 파티시에 등 직업훈련을 이수한 장애인이 카페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심평원은 장애인부모연대 원주시지부와 지난해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원주 본원 2동 화경원 약 36평을 카페 공간으로 무상 제공하고, 개소식에 맞춰 초기물품 및 기자재 등을 후원하는 등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원주시 지역 장애인들은 'I got everthing 심평원점'에서 베이커리, 커피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카페가 설치된 화경원은 원주 감원감영을 모티브로 한 한옥 건물로 지역주민과 임직원의 새로운 만남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행사에 참석한 심평원 김승택 원장은 "카페가 번창해 많은 지역 장애인들이 자립·성장하길 기원하며 조금 느릴 수도 있지만 넉넉하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모두가 기다리고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평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상생 발전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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