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594개 기관 참여...경쟁률 58.85대 1 기록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대표 이정규)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6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594개 기관이 참여, 58.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420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332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는 “수요예측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국내외 기관투자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상장 후에도 신규 후보물질의 도입과 기존 파이프라인의 신속하고 정확한 임상 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하고,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장을 주관한 대신증권은 “브릿지바이오는 국내 대표 개발 전문 바이오텍으로, NRDO 사업모델의 가치를 재조명한 기업”이라며 “창립 4년 만에 총 1조 5000억원의 대규모 글로벌 딜을 통해 빠른 사업화 및 수익 창출 역량을 입증한 사례와 더불어 향후 지속적인 신약개발을 통한 가치 창출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 자금은 ▲현재 임상 개발 중인 후보물질의 최적화 ▲신규 후보물질 도입 ▲후기 임상 개발 역량 강화 등에 투입돼 장기적인 기업 성장 모멘텀 확보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12~1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12월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70만 주이며, 대표주관회사는 대신증권과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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