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약평위, 제12차 심의결과 공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국애브비의 백혈병치료제 벤클렉스타정(성분명 베네토클락스)이 급여화 첫 관문을 통과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5일 개최한 제12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결과를 6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약평위에서는 한국애브비의 벤클렉스타정 10, 50, 100 밀리그램을 심의했다.
그 결과 약평위는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을 내렸다.
벤클렉스타정은 경구용 B세포 림프종-2(BCL-2, B-cell lymphoma-2) 억제제로, 올해 5월 식약처로부터 재발 또는 불응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 치료 단독 요법으로 승인 받은 바 있다.
벤클렉스타정은 혈액 속 림프구가 현저하게 증가하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에서 세포자멸사(Apoptosis)를 저해하는 BCL-2 단백질의 과도한 발현을 억제한다.
BCL-2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그 기능을 억제해 세포자멸사를 유도함으로써 암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고 악화되는 것을 막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다.
한편, 해당 약제의 세부 급여범위 및 기준품목 등의 변동사항, 결정신청한 품목의 허가사항 변경 및 허가취하(취소) 등이 발생하는 경우 최종 평가결과는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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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식 기자
ysjung@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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