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은 고혈압 치료 복합 신약 아모잘탄의 임상 4상 연구결과가 Journal of Hypertension에 등재됐다고 18일 밝혔다. 

아모잘탄 연구의 국제학술지 게재는 이번이 11번째다. 

이번에 게재된 연구는 아모잘탄과 ARB+이뇨제 복합제 간 24시간 실시간 중심혈압, 활동혈압, 맥파전달속도 등 혈역학적 지표를 비교평가한 K-Central Study의 하위분석 연구다.

연구진은 해당 연구에 참여한 231명의 환자 중 아모잘탄 투여 환자 70명과 ARB+이뇨제 복합제 투여 환자 72명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투여 20주 후 경동맥-대퇴동맥 맥파전달속도 변화량이 아모잘탄 투여군에서 유의하게 감소했다.

특히 야간 맥파전달속도 변화량 차이는 아모잘탄 투여군의 진료실·중심혈압 등 모든 평탄지수(Smoothness Index, SI)를 효과적으로 조절했다. 

평탄지수란, 매시간 측정한 모든 혈압을 분석해 평가하는 활동지표다. 특정 시점의 혈압측정 방법보다 더 정확하고 객관적인 것으로 알려진다. 

한양의대 신진호 교수(심장내과)는 "평탄지수는 24시간 지속적인 혈압 조절을 설명하는 객관적 지표 중 하나"라며 "The K-Central Study에서 아모잘탄의 24시간 중심혈압 조절 효과가 더 우수했던 이유는 혈관경직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맥파전달속도 개선으로 인한 평탄지수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희의대 김종진 교수(심장혈관내과)는 "이번 연구는 The K-Central Study를 통해 입증된 아모잘탄의 중심혈압 조절 효과를 객관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라며 "다양한 하위분석이 진행 중인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의미 있는 추가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진 맥파전달속도 감소 결과는 아모잘탄이 동맥경화 등 혈관경직도가 높은 환자에서 보다 효과적인 약제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근거중심 마케팅을 통해 아모잘탄의 차별화된 가치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