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특제 영향평가 분석, 3천억 이상 제약사 우판권 신청 적극적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후발 의약품이 우선판매품목허가권(이하 우판권)을 가장 많이 획득한 오리지널 약물은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암로디핀+로사르탄)'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출액이 3000억원 이상인 제약사들이 평균 7.9건의 우판권을 신청,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허가특허연계제도 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93개 오리지널 약물에 대해 389개의 후발 의약품이 우판권을 신청했다. 

작년 9월을 기점으로 우판권 신청 처분이 완료된 254개 제네릭을 분석한 결과 191개(75.5%) 후발의약품이 우판권을 획득했고, 32개(12.3%)가 거부됐다. 자진취하는 31개(12.2%)였다.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은 가장 많은 45개 후발의약품이 우판권을 얻은 약물로 분석됐다.

당뇨병 치료제 '자누메트(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의 우판권 획득 후속 제품이 33개로 뒤를 이었고, 통풍 치료제 '페브릭(페북소스타트)'의 우판권을 가진 후속약은 17개였다. 당뇨약 '자누비아(시타글립틴인산염)'와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테노포비르)'의 우판권을 획득한 후발 약물도 많았다.

이와 함께 총 83개의 제약사가 389건의 우판권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매출액 기준으로 살펴보면, 1000억원 이상 3000억원 미만인 29개 제약사가 172건의 우판권을 신청해 가장 많은 포션인 44.2%를 차지했다. 

3000억원 이상인 15개 제약사는 118건(30.6%)의 우판권을 신청했다. 그러나 평균 신청건수를 따지면 매출액 3000억원 이상인 제약사들이 7.9건으로 가장 높았다. 

매출액 500억원 미만인 21개 제약사는 52건(13.4%), 5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인 18개 제약사는 47건(12.1%)의 우판권을 각각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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