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우리나라 환자 대상으로 LAMP연구 실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종근당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무수아토르바스타틴칼슘(제품명 리피로우)이 우리나라 환자들에게 부작용이 낮고 내약성(tolerability)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 안암병원 홍순준 교수팀(순환기내과)이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국내 환자 약 2만1000명 을 대상으로 LAMP(Lipilou sAfety study for Korean dyslipideMia Patients) 연구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는 무수아토르바스타틴칼슘으로 404개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은 이상지질혈증 환자 대상으로, 무수아토르바스타틴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검토하기 위해 진행됐다.

환자군의 평균 나이값은 61세였고, 여성 51%, 고령자(65세 이상)는 38%였다. 또 65% 환자가  중복이환(혈관 장애 38%, 신진대사질환 23%, 심장질환 13%) 상태였다. 

연구 결과, 환자 93%에게서 무수아토르바스타틴칼슘에 대한 내약성이 좋았고 12±4주 동안 약물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았다. 

이 중 부작용(AE)으로 치료 중단한 환자는 약 0.35%(76명)였다. 부작용과 이상약물반응((ADR)은 각각 1.95%, 0.26%로 미미했다. 가장 흔한 세가지 이상약물반응은 근육통과 관절증 같은 근골격계 문제(0.09%), 위장 문제(0.06%)과 신경계 문제(0.04%)였다. 심각한 부작용은 0.19%(40명)에서 나타났다.

환자 7명은 사망했으나 치료제와 관련 없었다. 사망 이유는 골수이형성증후군, 천식, 악화된 췌장암 등이었다. 

주저자인 고대 안암병원 홍순준 교수(순환기내과)는 "무수아토르바스타틴칼슘은 LAMP 연구 최종 분석에 근거해 안전성 문제가 적은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간주된다"고 전했다. 

본 연구 데이터는 IDMC(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tee) 의해 독립적으로 수집되고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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