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플렉시스·온트루잔트 이어 미국서 세 번째 시판허가
고한승 사장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 바이오의약품 제공"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에티코보(에타너셉트)'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에티코보는 미국 암젠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로, 렌플렉시스(인플릭시맙)와 온트루잔트(트라스트주맙)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허가받은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아직까지 출시 일정과 판매사는 정해지지 않았다.

에티코보 엔브렐과 마찬가지로 류마티스관절염, 소아특발성관절염, 건성성관절염, 강직성척수염 등의 치료에 처방 가능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성 사장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세 번째 제품을 허가받아 다시 한 번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더 많은 환자들이 합리적 가격으로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티코보는 2016년 유럽에서 베네팔리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됐으며, 바이오젠을 통해 판매 중이다. 

베네팔리는 퍼스트 무버 효과 및 환자 편의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출시 3년 만에 누적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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