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에서도 키트루다 처방 껑충
미국 내에서도 키트루다 처방 껑충
  • 박선재 기자
  • 승인 2019.04.25 0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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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비아 Global Oncology Drug Trends 2018 발표
항암제 사용 2018년 635만 8000만 달러로 2017년 대비 17.5% 상승
키트루다, 2017년 대비 88.3% 증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해 미국 내에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성장률이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가 최근 'Global Oncology Drug Trends 2018'을 발표했다.

10위권 안에는 레날리도마이드, 리볼루맙, 키트루다 등의 항암제가 상위권가 포함됐다. 

1위에서 10위까지 순위는 ▲레날리도마이드(상품명: 레블리미드) ▲ 리볼루맙(상품명: 옵디보) ▲ 펨브롤리주맙(상품명: 키트루다) ▲트라스트주맙(상품명: 허셉틴 ▲베바시주맙(상품명: 아바스틴 ▲ 맙테라(상품명 : 리툭산) ▲ 이브루티닙(상품명: 임브루카바) ▲ 페그필그라스팀(상품명: 뉴라스타) ▲ 팔보시클립(상품명 : 입렌스) ▲ 엔잘루타마이드(상품명: 엑스탄디) 순이다. 

 

놀라운 것은 이들 상위 10대 항암제들의 상승률이다.

2017년 541억 2600만 달러였던 것이 2018년 635만 8000만 달러로 17.5%나 올랐다. 게다가 상위 10위권 중 7곳이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고, 6곳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이 3위를 차지한 펨브롤리주맙(키트루다)의 성장세다.

2017년 38억 900만 달러에서 2018년 71억 7100만 달러를 기록해 무려 88.3% 상승이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또 외투세포 림프종이나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에 사용하는 이브루티닙이 2017년 44억 6600만 달러에서 2018년 62억 500만 달러를 기록해 38.9% 상승했다. 

이외에도 팔보시클립과 리볼루맙이 각각  31.7%, 31.4% 상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10위권 안에 들었지만 매출이 감소한 곳도 있다. 

4위를 차지한 허셉틴이 -0.5%, 맙테라가 -7.5%, 호중구감소 치료제인 구페그필그라스팀이 -0.7% 매출이 줄었다. 

항암제, 처방 너무 많고 비싼 거 아닌가?

이러한 항암제 사용량의 급격한 증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2012년 이후 항암제에  대한 지출이 두 배로 증가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쓰이는 항암제의 규모는 약 600억 달러인데, 미국의 사용량이 2017년에 거의 500억 달러에 도달했다. 게다가 항암제 처방의 3분의 2가 지난 5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 항암제 시장은 연간 12~15% 성장하고 있어 2022년이 되면 가격이 또 두배로 증가해 1000억 달러가 될 것이란 게 아이큐비아 측 예상이다.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비슷한 판매량이 예상되는데, 단지 연간 상승률 폭이 10~13% 정도로 적을 뿐이다. 결국 3년 뒤 세계 항암제 시장 규모는 2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주장이다. 

항암제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비판도 있다.  

미국 크리스털런헬스케어 Manuel C. Perry 박사는 "제약사가 혁신하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사람들이 약물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며 "만일 정부가 제약사와 협상이 되지 않는다면 다른 비용효과적인 전략을 사용해야 하고, 사실 어떤 것이 답인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이 지속가능할 수 없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뉴욕 알버트아인슈타인의대 Shalom Kalnicki 박사도 "항암제의 치솟는 가격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에 우리 모두가 동의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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