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P-HIS 개발 사업단, 7월부터 전국 2·3차 의료기관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설명회 열어

▲ 고대의료원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 사업단은 전국 8개 지역 2·3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P-HIS 보급과 확산을 위한 시연 및 설명회를 였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대의료원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 사업단(사업단장 이상헌, 이하 'P-HIS 개발 사업단')이 P-HIS 보급과 확산을 위한 시연 및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P-HIS 개발 사업단은 전국 8개 지역으로 구성된 병원 협의체를 만들고, 지난 7월 11일부터 대구·경북지역을 시작으로 전북, 전남, 부산과 울산을 포함한 경남지역, 제주, 서울·경인·강원을 거쳐 충북, 충남에 이르는 총 8개 권역별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는 총 113개 병원 211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그동안 병원정보시스템(HIS)은 개별 병원이 병원 내에 서버를 두는 시스템 형태로 구축해 왔다. 하지만 P-HIS는 의료기관의 진료·진료지원·원무보험 등 업무를 38개 모듈(기본 24개, 선택 14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구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은 병원 규모 및 환경에 따라 P-HIS 기능을 선택적으로 모듈 적용할 수 있다.

P-HIS 개발 사업단은 이미 범용성 기능 376개의 추가 개발과 C-HIS 연계대상 API 62개를 개발 완료했다. 

지난 8월에는 주요 상급병원이 참여하는 C-HIS시스템 38개의 모듈 시연회를 실시하는 등 각 기능에 대한 단위테스트 및 통합테스트를 진행해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또 C-HIS시스템 검증을 위해 고대의료원 산하 고대 안암·구로·안산병원에서 데모 시연을 실시했다.

이상헌 단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의료 빅데이터의 중요성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수집된 빅데이터는 산업계·의료계가 새로운 분석 솔루션을 개발해 활용하거나 병원 간 데이터를 교류하고, 의료 AI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고퀄리티의 정제된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P-HIS 개발이 완료되면 사업단 내 의료기관에 우선 적용하고 내부검증을 거친 후, 전국의 1·2·3차 병원으로 점차 확대해 추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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