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그룹 계열사 제이브이엠은 새롭게 출시한 자동 조제기가 유럽 조제공장형 약국에 입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입점된 제품은 NSP(New Slide Premier)로, 기존 전자동 의약품 분류·포장 시스템인 ATDPS와 자동포장검수시스템 VIZEN을 결합한 신제품이다. 

NSP에는 잘못 조제된 의약품을 발견한 즉시 자동으로 다시 조제하는 최신 기술(ARD, Automatic Re-dspensing)이 적용됐다. 

제이브이엠의 ARD 기술은 의사의 처방과 다른 의약품이 발견되면 자동 폐기되는 동시에 올바른 의약품이 투입되는 최신 기술이다. 

조제된 의약품이 포장되기 직전까지 고성능 비전 카메라가 자동으로 검수하기 때문에 의사 처방에 따른 완벽한 조제약이 환자에게 전달될 수 있다. 

제이브이엠은 "최신 자동 재조제 기술이 완벽히 구현된 NSP는 잘못된 조제를 다시 수행하는 약사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며 "모든 조제 결과를 실시간으로 데이터화할 수 있어 NSP를 도입한 유럽 약국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제이브이엠은 이번 입점을 계기로 추가적인 대량 공급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이브이엠 김선경 부사장은 "해외 시장 점유율 1위인 ATDPS에 자동검수 기능을 더한 신제품 NSP가 유럽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유럽 시장 성공을 기반으로 NSP가 빠른 시일 내에 국내 시장에서도 안착할 수 있도록 영업·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