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약 졸레드론산의 변신
골다공증약 졸레드론산의 변신
  • 박상준 기자
  • 승인 2018.10.04 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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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감소증 적응증 확대 예고 골절 발생 37% 막아
 

졸레드론산 치료제가 골감소증(Osteopenia) 여성의 골절을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근거는 골다공증 효과에 이어 확인된 새로운 결과로 최근 미국골미네랄학회(ASBMR)에서 발표됐으며, 동시에 NEJM에 실렸다.

졸레드론산은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에서 골절을 예방하는 효과를 갖고 있지만 골감소증 여성에서의 효과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폐경 여성의 대부분의 골절은 골감소증으로 인한 것이라는 점에서 졸레드론산이 골감소증 효과도 있을 것이라는 가설이 제시돼왔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대 Ian R. Reid 교수팀은 지난 골감소증 환자를 2000명을 모집했고, 그 결과 졸레드론산과 위약의 효과를 비교했다.

이 연구를 위해 Ian 교수팀은 65세 이상 여성 중 골반 또는 대퇴부에서 측정한 T 스코어가 -1.0~-2.5점으로 정의한 골감소증환자를 모집했으며 이를 무작위로 나눠 졸레드론산 5mg 또는 위약군으로 나눈 후 6년간 관찰했다. 1차 종료점은 비척추 또는 척추 취약 골절의 첫 발생 시간으로 평가했다.

최종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71세 였으며, 평균 T 스코어는 -1.6점이었다. 또한 골반 골절 10년 위험도는 2.3%였다. 모든 환자들에게 하루에 1g의 칼슘 섭취를 권고했고, 다만 칼슘 보충제는 제공하지 않았다. 또한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하지 않았던 참가자들에게는 연구 시작에 앞서 콜레칼시페롤을 제공했다.

최종 6년간 관찰에서 졸레드론산군과 위약군의 취약골절 발생건수는 각각 122건과 190건으로, 졸레드론산이 첫 쇠약골절 발생 위험을 37%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HR 0.63; 95% CI 0.50 to 0.79; P<0.001). 

아울러 위약대비 졸레드론산군은 비척추 취약 골절 위험도 34% 더 낮았다 0.66; P=0.001). 뿐만 아니라 증상 골절과 척추 골절 발생위험도 각각 27%와 55% 낮췄다(P=0.003, P<0.001)

사전에 정의한 이상반응 평가에서는 위약대비 졸레드론산의 심혈관 사건 발생률도 확인됐다. 주요 심혈관 사건은 심근경색, 관상동맥재관류술 , 뇌졸중, 심방세동 등 발생률은 위약과 유사했고, 통계적인 차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과정에서 암 예방효과도 확인됐다. 피부암을 제외한 각종 암 발생률은 위약군에서 127건, 졸레드론산군에서 87건으로 나타났고 결과적으로 상대적 예방효과는 33%였다. 이에 연구진들은 졸레드론산의 항종양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했다.

Ian 교수는 연구 논평을 통해 "이번 연구의 장점은 장기간 추적 관찰한 것과 더불어 참여자들의 순응도가 매우 높았다는 점이다. 또한 비스포스포네이트 사용률이 위약군은 11.5%, 졸레드론산군은 3.5%로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골절 예방 혜택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교수는 "2차 종료점을 포함한 확장 종료점을 설정하지 않은 부분은 한계점으로 지적할 수 있으며, 또한 65세 이하의 젊은 여성은 포함하지 않아 현재로서는 특정 연령 층에 대한 혜택만 언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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