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2000건 등록 목표…암 정밀의료 기반 맞춤 치료·신약 개발 기대

고대 K-MASTER 암 정밀의료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단장 안암병원 김열홍 교수)(이하 K-MASTER 사업단)이 국내 암 환자 1000명의 유전자 데이터 샘플 분석을 달성했다.

K-MASTER 사업단은 지난해 10월 30일 암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위한 첫 환자 등록을 시작한 후 이달 17일 1000명 환자 등록을 달성했고, 올 연말까지 2000명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축적된 암 유전 정보로 정밀의료 기반의 맞춤 치료를 진행할 수 있고 나아가 신약 개발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K-MASTER 사업단에서는 49개 임상시험 실시 기관을 통해 암 환자를 등록받아 암조직과 액체생검 샘플을 서울대 FIRST 암패널, 삼성유전체연구소 CancerSCAN 및 마크로젠 Axen 액체생검 패널을 이용해 암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에게 맞는 표적치료제 임상시험을 매칭하고 있다.

▲ 암 종별 등록현황.

현재까지 등록된 암 환자는 △직결장암 34% △유방암 15% △폐암 10% 순으로 많았고, 그 외 △육종 7% △요로상피암 5% △담당담관암 4% △위암 3% △난소암 3% △자궁암 2% 등 순으로 나타났다. 

K-MASTER 사업단장인 김열홍 교수는 "축적된 대규모 암 유전 정보는 임상시험 정보와 함께 통합 플랫폼으로 구축해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치료법을 개발하거나 신약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특히 국내 환자에 대한 암 진단·치료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능한 많은 환자가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K-MASTER 사업단은 국가 혁신성장동력프로젝트 정밀의료기술개발 분야 사업단으로, 유전체검사부(진단), 임상시험부(치료), 암데이터 관리부로 구성됐으며 정밀의료에 기반을 둔 새로운 암 진단·치료법 개발을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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