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연구 및 연구정보 공유 적극 협조 약속…연구 활성화에 영향 미칠 것으로 기대

▲ 고대 암 정밀의료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과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 21일 MOU를 체결했다.

고대 K-MASTER 암 정밀의료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단장 김열홍, 이하 K-MASTER 사업단)과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 이하 KDDF)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업단은 21일 상호발전 및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공동 이익을 증대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 및 연구정보 공유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그 시작으로 양 사업단장은 두 사업단 간의 협력 강화와 항암 진단·치료제 개발의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investigator initiated trial, IIT) 활성화 및 네트워킹을 위해 오는 상반기에 공동 사업설명회를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항암 신약 개발에서 IIT가 활성화된다면 후보물질에 대한 객관적인 효능 및 유효성 검증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투자유치 및 연구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K-MASTER 김열홍 단장은 "협약으로 신약 후보물질과 특정 환자 그룹에 대한 임상연구에서 상호 보완체계를 형성하게 돼 이에 대한 연구가 보다 빠르고 정밀하게 이뤄질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KDDF 묵현상 단장은 "빠른 임상적용과 암 정밀의료 융복합 플랫폼 등 암 진단과 치료 시스템 전반에 걸친 정밀의료 부문에 노하우를 지닌 전문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 지원하고 있는 유수 과제들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K-MASTER 사업단과 임상 전략 및 경험을 지속적으로 교환하며 시너지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MASTER 사업단은 지난해 6월 국가의료R&D분야 연구사업단으로 선정돼 암 정밀의료 분야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정밀의료사업단이다.

지난해 10월 KM-01 과제(전이성 직결장암) 임상시험 개시를 시작으로 진행성 고형암, 비소세포폐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등 현재 10여 건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2021년까지 국내 암 환자 2천명을 대상으로 20개의 임상연구를 실시해 정밀의료기반 신약 허가신청 1건, 항암제 적응증 확대 3건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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