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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당뇨병 예방 가능성 확인"당뇨병예방연구사업단 13일 추계심포지엄서 중간 결과 공개
박상준 기자  |  sj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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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승인 2018.09.14  06: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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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전단계에서 적극적인 중재를 시행하면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 산하 한국당뇨병예방연구사업단은 13일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마리아홀)에서 추계 심포지엄을 열고 당뇨병 예방연구사업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당뇨병 예방연구사업은 2016년 국책과제로 선정되면서 현재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국민건강임상연구 코디네이팅센터와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대학병원 중심의 1과제와 보건소 중심의 2과제로 나눠 2개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1과제는 10개 대학병원에서 모집된 당뇨전단계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관리군 대비 생활습관개선군 또는 메트포르민 투여군를 비교해 최종적으로 당뇨병 발생률을 비교 관찰하는 연구다. 2과제는 1과제와 내용은 같지만 모집단이 수원과 충주 보건소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것이 다르다.

지난 4월에 열린 춘계 심포지엄 당시만해도 연구 참여자 모집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국 지하철 광고 효과로 현재 지원자 모집은 어려움이 없는 상태다.

1과제의 경우 목표 대상자 744명인데 2018년 8월 현재 434명이 등록됐고, 2과제는 420명 중 415명으로 사실상 모집 종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중간 분석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경희의대 전숙 교수는 1과제와 2과제의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당뇨병 예방사업을 실시하면 긍정적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 경희의대 전숙 교수가 13일 열린 추계 심포지엄에서 한국당뇨병예방연구사업의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1과제는 1년째 생활습관개선군과 메트포르민 치료군의 당뇨병 발생률은 표준치료군보다 월등히 낮았고, 2과제 또한 1년째 당뇨병 발생률이 표준치료군 대비 생활습관중재군에서 절반가량 낮았다. 다만 중간 결과인 만큼 통계적인 유의성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전 교수는 "목표 모집단 중 60%를 대상으로 한 중간 결과였지만 당뇨병 발생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는 의미있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특히 체중, 지질, 등도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보아 최종 데이터 분석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예방효과가 확인된 만큼 이후 연구부터는 디자인 수정도 검토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우정택 단장(경희의대 내분비내과 교수)은 "우리나라 당뇨병 예방사업 연구를 위한 대한 첫 데이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종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국가 당뇨병 예방전략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뇨병 예방연구사업은 오는 10월로 종료된다. 연구 최종 결과에 따라 후속 연구 지원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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