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그릴레이트 성분 만성 동맥폐색증 치료제 최초...“안플레이드SR 출시로 시장 견인”

 

CJ헬스케어의 만성 동맥폐색증 치료제 안플레이드 시리즈가 관련 성분 시장 최초로 200억원을 돌파했다. 

CJ헬스케어는 안플레이드정100mg, 안플레이드SR정 300mg 등 안플레이드 시리즈가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누적 원외처방실적 기준 203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사포그릴레이트 성분 시장에서 최초로 200억원을 돌파한 제품이다. 

CJ헬스케어의 안플레이드는 만성 동맥폐색증에 의한 궤양, 통증 및 냉감 등이 허혈성 증상 개선에 쓰이고 있으며, 오리지널은 2002년 출시된 유한양행의 안플라그다.

2008년 출시된 안플레이드정은 2010년 100억원을 돌파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2015년 오리지널에 없는 서방정 제품인 안플레이드SR정을 출시하며 차별화 전략을 꾀한 결과, 두 제품 합산 137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특히 안플레이드SR정은 기존 제품 대비 약효지속성을 높이고 복약 횟수를 줄인 장점으로 빠르게 처방군을 늘리면서 안플레이드정과 안플레이드SR정은 2016년 192억원에 이어 올해 203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거뒀다. 

CJ헬스케어 김유현 안플레이드 PM은 “안플레이드 시리즈 단독 심포지엄 뿐 아니라 타 제품과의 듀얼 심포지엄 등 다양한 심포지엄을 통해 의료진에게 안플레이드, 안플레이드SR의 우수성과 처방옵션을 적극적으로 알려온 게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까지 안플레이드 시리즈를 300억원 이상 초대형 블록버스터 약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7년 유비스트 기준 7600억원 규모의 국내 항혈전제 시장 주요 성분으로는 클로피도그렐, 실로스타졸, 사포그릴레이트, 아스피린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사포그릴레이트 시장은 700억원 규모로, 항혈소판제 주요 성분 중 세 번째로 큰 시장 규모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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