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그릴레이트 서방정 시장 혼전?...제네릭 시장 출시 예고
사포그릴레이트 서방정 시장 혼전?...제네릭 시장 출시 예고
  • 양영구 기자
  • 승인 2019.06.25 0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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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약품 안티그렐서방정 내달 1일 시장 출시 
우판권 취득 제네릭 800억원대 시장 투입...CJ·대웅, 업계 선두 지킬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사포그릴레이트 성분 항혈전제 시장이 곧 과열 양상으로 번질 전망이다. 

기존에 시장에 출시돼 있던 4개 제품의 시판후조사(PMS) 기간이 지난 1월 마감되면서, 제네릭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실제 사포그릴레이트 성분 항혈전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800억원 규모를 형성했다. 

규모가 큰 시장인 데다, 꾸준한 성장세까지 이어지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눈독을 들여왔던 시장이기도 하다. 

특히 서방정은 1일 1회 복용으로, 1일 3회 복용인 일반정보다 환자 복용편의성에 장점을 갖고 있어 국내사들은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었다. 

올해 1월 사포그릴레이트 성분 서방형 제제의 오리지널인 알보젠코리아의 사포디필SR을 비롯해 대웅제약 안플원서방정 등 공동개발 4개 회사 제품의 PMS 기간이 만료되면서 시장이 급변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 

제제특허 회피에 성공하면서 우선판매품목허가권을 획득한 제네릭 제품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사포그릴레이트 성분 항혈전제 시장은 서방정과 일반정이 800억원 규모를 양분하고 있다. 

게다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사포그릴레이트 서방정 시장은 오리지널이 맥을 못추는 형국이다. 

오리지널 알보젠코리아의 사포디필은 최근 3년간 시장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6년 27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린데 이어 2017년 21억원, 2018년 20억원으로 연평균 13.49% 처방액이 감소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5억원이 처방되면서 가장 낮은 액수를 올렸다. 

반면 CJ헬스케어의 안플레이드와 대웅제약의 안플원은 블록버스터 약물 반열에 오른 상태다. 

CJ헬스케어 안플레이드는 2016년 192억원에서 2018년 213억원으로 연평균 5.33% 성장했고, 대웅제약 안플원도 같은 기간 동안 73억원에서 158억원으로 처방 규모가 늘었다. 특히 대웅제약 안플원은 연평균 48.47%라는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서방정 제네릭 첫 출격에 업계 주목 

이런 가운데 국제약품이 우판권을 획득한 회사 중 처음으로 시장에 서방정 제네릭 제품을 내놓으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제약품은 오는 7월 1일 사포그릴레이트 서방형 제제 안티그렐 서방정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안티그렐서방정은 서방층의 이층정으로 구성돼 속방형과 동일한 효과발현 시간을 갖고 있으면서도 1일 1회 복용으로 효과가 지속,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향후 국제약품처럼 후발약물도 속속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23개 업체가 사포그릴레이트 서방형 제제에 대한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서방형 제제는 상대적으로 약물 전환이 쉬워 제네릭을 허가받은 제약사 입장에서는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불과 3년여 만에 4곳의 서방형 제제 개발 회사가 기존 사포그릴레이트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 게 방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혈전제 시장 리딩품목인 클로피도그렐 제제는 장기복용에 따른 저항성 문제가 있어 사포그릴레이트 성분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 출시될 제네릭 제품이 시장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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