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약품 광고심의건수 3861건 집계...인쇄매체 39% 차지

2017년 온라인 의약품광고 심의 건수가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는 최근 집계한 2017 의약품 광고심의 현황을 2일 발표했다. 

 

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광고심의 건수는 386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3343건보다 518건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총 45회 개최된 의약품광고심의에서 적합(수정적합 포함)은 3524건, 수정재심은 301건, 부적합은 36건으로 나타났다. 

광고 수단별로는 인쇄매체가 1541건(39.21%)으로 가장 많았고, 온라인 1330건(34.44%), 방송매체 680건(17.6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SNS, 인터넷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광고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온라인은 전년도 1121건에서 1330건으로 18.64% 늘었다. 뒤이어 인쇄매체가 1427건에서 1541건으로 6.09% 증가했다. 반면 방송매체는 795건에서 680건으로 14.46% 감소했다.

의약품광고심의 총 재심률은 8.72%로 집계, 전년 대비 2.47%p 늘었다. 

협회는 이처럼 총 재심률이 증가한 것에 대해 협회 내 의약품광고심의팀이 신설돼 보다 체계적이고 분석적인 사전심의가 진행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 협회는 지난해 5월 온·오프라인 및 SNS를 통한 의약품광고 증가 추세에 따라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심의를 위해 광고심의팀을 신설한 바 있다. 

광고심의위원회는 광고 심의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해 광고주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간담회를 각각 한 차례씩 개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