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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호르몬 과다하면 심장건강 '경고등'유리티록신 수치 증가 시 죽상동맥경화증 발병 위험 2배 이상 높아져
박선혜 기자  |  sh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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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승인 2017.11.13  06: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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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심장건강에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Circulation Research 지난달 31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갑상선호르몬인 유리티록신(free thyroxine, FT4) 수치가 높을수록 죽상동맥경화증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 Arjola Bano 교수팀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진행한 인구 코호트 연구(Rotterdam Study)에 참가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갑상선호르몬과 죽상동맥경화증과의 연관성을 평가했다. 

분석에는 9420명이 포함됐다. 평균 나이는 64.8세였고 여성이 57%를 차지했다.

연구팀은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을 보정한 후 갑상선 자극 호르몬(thyroid-stimulating hormone, TSH) 및 FT4 수치에 따른 죽상동맥경화증 위험을 확인했다.

죽상동맥경화증 위험은 △관상동맥석회화(Coronary Artery Calcification, CAC) 점수가 100AU를 초과한 무증상 죽상동맥경화증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치명적·비치명적 심근경색증,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사망 또는 뇌졸중 발병 등)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관상동맥성 심질환, 뇌혈관질환 등으로 사망)으로 나눠 평가했다.

추적관찰 8.8년(중앙값) 동안 934명에서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이 발병했고, 이로 인해 612명이 사망했다.

먼저 FT4 수치에 따른 죽상동맥경화증 위험을 평가한 결과 FT4 수치가 증가할수록 CAC 점수가 높아질 위험은 2.28배였고(OR 2.28; 95% CI 1.30~4.02),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이 나타날 위험은 1.87배(HR 1.87; 95% CI 1.34~2.59) 높았다.

게다가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은 FT4 수치가 1ng/dL 증가할수록 2.41배씩 의미있게 상승했다(HR 2.41; 95% CI 1.68~3.47). 

반면 TSH 수치가 감소할 경우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은 8%씩 감소했다(1logTSH 당 HR 0.92; 95% CI 0.84~1.00).

이같은 위험은 갑상선 기능이 정상인 성인에서도 비슷하게 확인됐다.

Bano 교수는 논문을 통해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성인에서 죽상동맥경화증 발병 위험이 높은 이유는 다른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을 동반했기 때문으로 예상했었다"며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을 보정한 후에도 위험이 나타났다. 즉 갑상선호르몬이 심혈관질환 발병 메커니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갑상선 기능과 죽상동맥경화증과의 연관성을 설명할 수 있는 정확한 메커니즘을 규명해야 한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심혈관질환 예방관리 전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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