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Mate 040 생존율 데이터 AASLD서 발표

 

면역억제제인 니볼루맙이 치료가 제한적인 간암(간세포암) 환자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미국간학회(AASLD)에서는 CheckMate 040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의 12개월 및 18개월 생존율 데이터가 발표됐는데 소라페닙 치료 유무에 상관없이 반응을 보이고 있다.

CheckMate 040은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니볼루맙의 적정 용량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 1/2상 임상 연구이다. 용량 조절군(0.1~10 mg/kg)과 용량 확대군(3 mg/kg)으로 나눠 시행했으며 초기 임상인 만큼 오픈라벨과 대조군 없이 진행했다.

환자군에는 간암 표준치료제인 소라페닙 치료를 받은 군도 포함돼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 11개국 39개 센터에서 262명을 분석했고, 주요 반응률과 안전성 결과가 올해 4월 Lancet에 발표됐었다.

이번에 AASLD에서 발표된 내용은 소라페닙 치료군 또는 비치료군에서 생존율, 안전성, 바이오마커에 대한 새로운 분석 결과다. 환자들의 98%가 차일드 푸 점수가 5~6점이었고, 또한 환자들의 68%는 원격 전이가 된 환자였다.

분석 결과, 소라페닙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군(용량조절군 및 용량확대군 포함)에서 12개월 생존율은 73%였으며, 소라페닙 치료 경험군의 경우, 용량 조절군과 용량 확대군에서는 각각 58%와 60%로 나타났다.

나아가 18개월까지 관찰한 전체 생존율(OS)은 소라페닙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군에서 57%였고, 소라페닙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군의 경우, 용량조절군과 용량확대군에서는 각각 46%와 44%로 관찰됐다.

이외에도 전체 평가에서 객관적 반응률(ORR)은 14~20% 수준이었고, 반응유지 기간(DOR)은 16.6~19.4개월로 나타났다.

소라페닙 치료 유무 경험에 상관없이 혈청 간수치(ALT, AST)는 조금 상승했다. 소라페닙 치료 경험이 없는 군에서 베이스라인대비 ALT와 AST는 각각 5%와 9% 상승했고, 치료 경험이 있는 군에서는 각각 3%와 4%가 포함됐다. 다만 혈청 빌리루빈 수치는 변화가 없었다.

스페인 나바라 의대(University of Navarra) Bruno Sangro 박사는  "표준치료제인 소라페닙 사용유무에 상관없이 니볼루맙은 장기간 생존 효과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종양반응 효과도 확인됐다"면서 "전반적인으로 안전성 프로파일도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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