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임상1상 승인 근거자료 및 비임상 결과...혈당조절 능력↑, 부작용↓

 

현대약품(대표이사 김영학)이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제 신약 HD-6277에 대한 비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현대약품은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최근 유럽 임상1상 IND 승인을 받은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HD-6277에 대한 효능과 약동력학 등 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약품에 따르면 이날 ADA에서 진행된 HD-6277에 대한 발표에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 단계 및 향후 개발 전략 관련 질문을 던지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에 회사 측은 유럽 임상 진행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현대약품 김영학 대표는 “이번 발표는 내실 있는 연구 결과물에 대한 홍보 수단으로,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수출을 위한 적절한 방법”이라며 “향후 신속한 기술수출을 위한 다각적인 홍보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 측은 신약개발을 위한 신규물질 개발과 R&D에 연 매출액의 10% 이상을 투자에 투입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한편, 현대약품의 HD-6277은 체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GPR40 agonist 기전으로, 하루 1회 복용만으로 혈당조절 능력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며, 저혈당 등 부작용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HD-6277은 현대약품이 자체 개발한 물질로, 2013년부터 국책 과제에 선정돼 범부처와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속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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