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6277 글로벌 임상 1상 승인 취득...안전성·효능 관련 다각적 임상시험 및 자료 확보 예정

 

현대약품(대표이사 김영학)이 자사의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HD-6277이 지난 1일 유럽에서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HD-6277은 체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GPR40 agonist(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과제) 기전으로, 현대약품이 지난 2013년부터 범부처와 보건복지부로부터 각각 과제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해당 약물은 하루 한 번 복용만으로 뛰어난 혈당 조절 효과가 있지만, 저혈당과 같은 부작용은 매우 낮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약품은 이번 임상승인 과정에서 초기 임상단계인 임상 1상에서부터 환자를 포함한 시험군을 구성하는 등 신속한 개발을 위한 전략을 포함시켰다. 

김영학 대표는 “이번 임상시험 승인과 미국당뇨병학회 비임상 발표를 계기로 HD-6277에 대한 유럽과 제약 선진국에서의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HD-6277을 비롯한 주요 신약개발과 기술수출을 위해 연평균 매출액 10%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고, R&D에 대한 의지와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약품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ADA)에서 HD-6277에 대한 비임상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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