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음식물 섭취가 힘든 환자에게 경구 혹은 튜브를 통해 소화기관에 직접 투여하는 경장영양제에 대해 정부의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현재 경장영양제는 전문의약품으로 처방하는 엔커버와 하모닐란과, 식대와 함께 가격이 묶여 있는 메디웰 등 국내 제품이 있다.엔커버는 일본 오츠카제약으로부터, 하모닐란은 비브라운으로부터 수입하는 전문의약품이다.그런데 지난 5월 EN오츠카가 엔커버의 국내 공급을 중단했다. 따라서 시장에는 하모닐란만 남은 상태다. 21일 열린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오는 10월부터 경장영양제 엔커버의 국내 임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내년 2월 엔커버 출시를 앞두고 국내 임상과 함께 본격적인 프리마케팅 활동도 전개한다며,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와 의료진들 대상으로 엔커버 소개와 보험급여 기준 홍보활동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엔커버는 수술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식사를 할 수 없는 환자나 영양분 섭취가 부족한 암환자를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Feeding 튜브를 통하거나 직접 경구 섭취를 통해 환자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액상제제이다. 중외제약측은 엔커버는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돼 환자들의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주고, 흡수율이 좋은 MCT(중쇄 지방산) 원료를 첨가해 소화력이 약한 환자의 장내 흡수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