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에 서창석 원장이 임명되면서 산하병원장 인선도 파격적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신임 서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장에 전상훈 교수를,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장에는 김병관 교수를, 강남헬스케어센터 원장에는 노동영 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분당서울대병원 전 교수다. 서울의대를 나오지 않은 최초의 비 서울대출신 원장이라는 점 때문이다. 전 교수는 경북의대를 졸업한 후 대구가톨릭대병원 흉부외과 조교수를 하던 중 2003년 분당서울대병원 개원 당시 영입됐다. 이후 서울대 출신이 아닌 교수로는 처음으로 서울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장 유임됐고,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에는 영상의학과 김승협 교수가 맡게 됐다.또 어린이병원장에는 노정일 소아청소년과교수, 강남헬스케어센터원장은 조상헌 내과교수가 각각 임명됐다.정희원 서울대병원장은 9일 새집행부 조직을 구성했다. 이와함께 주요 보직자로 임상의학연구소장에 신경외과 김동규 교수, 기획조정실장에 이정열 교육연구부장(흉부외과), 교육연구부장 윤성수(혈액종양내과), 홍보실장 양한광(외과), 대외협력실장 강대희(예방의학교실)교수를 각각 임명했다.이번 인사에서 유임된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장은 2003년 분당서울대병원 개원과 함께 교육연구실장·정형외과 과장으로 부임한 이래 2004년부터 2대·3대 진료부원장을 역임하면서 분당서울대병원의 성공적인 개원과 조기정착에 기여한 점 등이 인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