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된 정식학회로 발돋움…회장 임기는 2년

▲ 대한부정맥학회 초대 회장 김영훈
교수(고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대한부정맥학회가 정식 학회로서 첫걸음을 내딛었다. 

약 20년간 대한심장학회 산하 부정맥연구회로서 부정맥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오다 독립된 정식학회로 발돋움하며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것이다. 

대한부정맥학회는 9일 광화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으며, 초대 회장으로 고대 안암병원 김영훈 교수(순환기내과)가 취임해 앞으로 2년 동안 학회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나갈 전망이다.

김영훈 회장은 "부정맥 분야는 이미 대한민국이 세계적 수준의 임상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학회에서 정상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며 "이번 학회 창립으로 더욱 활발한 연구와 학술교류, 의학발전과 대국민 계몽 및 캠페인으로 부정맥 질환의 극복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김 교수는 국내 최초로 심방세동 치료를 위한 '전극도자절제술'을 도입하고 국내 최다 시술 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 회장, 안암병원 원장, 안암병원 부정맥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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